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SDV 콘텐츠 시장을 향한 질주, 오비고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오비고는 커넥티드카, 스마트카에 최적화된 미들웨어와 앱스토어, 브라우저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SDV(Sofware Defined Vehicle) 전환 흐름에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최근 차량 정비 플랫폼 기업 ‘카랑’을 인수하며 종합 차량관리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오비고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23억 원(+124.2% YoY), 영업손실 -9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 성장한 수치로 연결 종속회사 카랑의 매출 반영(160억 원)과 더불어 신사업으로 선보인 ‘PICK NOW’, ‘PICK JOY’, ‘PICKLE’ 등 SDV 콘텐츠 서비스
개요 기업용 클라우드 수요는 초기 도입이라는 동기를 넘어 다음 단계로 진화해 왔다. 지금 이 순간, 그리고 앞으로도 비즈니스는 언제든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서비스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사용자 수요에 대응하는 것은 기업들의 지속적인 과제로 떠올랐다. 동시에, 클라우드 워크로드는 점점 더 전문화되고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와 프레임워크를 완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CPU, DPU, AI 가속기 전반에 걸친 컴퓨팅 솔루션의 최적화가 필요하다. 결국 클라우드에 대한 비용 지출은 핵심적인 운영 우선순위가 되었다. 플렉세라(Flexera)에 따르면 현재 절반 가까운 워크로드 및 데이터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영 중이다. 실제로 IT 의사결정권자(ITDM) 중 72%는 비용 절감을 위한 핵심 조직 과제로 클라우드 최적화를 중심에 두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클라우드 솔루션의 ‘적정화(Right-Sizing)’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 기업은 자사의 특정 비즈니스 요구와 워크로드 요구사항에 맞도록 인프라를 최적화해야 한다. 올바른 클라우드 전략은 유연성, 보안, 성능,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며, 이 모든 것들은 서비스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주변의 미세한 진동 에너지를 전기로 바꿔 외부 전력 없이도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산업계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 흐름이 확산하면서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이산화탄소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기존 이산화탄소 모니터링 시스템은 배터리나 유선 전원에 의존해 설치와 유지 보수에 제약이 따른다. 전기·전자공학부 권경하 교수팀은 중앙대 류한준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에너지 하베스팅(일상생활에서 버려지는 진동, 압력 등 에너지를 수확해 전기 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는 기술)을 이용해 외부 전력 없이 작동할 수 있는 자가발전 무선 이산화탄소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산업 장비나 배관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전기로 바꾸는 ‘관성 구동 마찰전기 나노 발전기’ 기술이다. 나노 발전기에 탄성 스프링을 결합, 미세 진동을 증폭시키고 공진 현상을 유도해 0.5㎽(밀리와트)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냈다. 생산된 전력은 이산화탄소 센서와 저전력 블루투스 통신 시스템을 구동하는 데 사용됐다. 권경하 교수는 “앞으로 다양한 센서를 통합한 자가발전형 환경 모니터링 플랫폼의 기반 기술로 활
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스마트 물류 시장 이끄는 현대무벡스 현대무벡스는 현대엘리베이터 물류사업부를 모태로 2017년 설립된 물류 자동화 전문 기업이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으며 물류자동화 부문이 전체 매출의 69%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국내외 주요 대기업들과 협력해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평택 대기업향 635억 원 규모 중앙물류센터(CDC) 수주와 오리온 대상 416억 원 규모 수주를 통해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무벡스에 대해 투자 판단을 ‘Not Rated’로 유지하면서도 실적 모멘텀과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을 강점으로 꼽았다. 현재 주가는 4,075원이며 2025년과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8.6배, 13.5배로 글로벌 자동화 기업들이 평균 25배를 받고 있는 것
[헬로즈업 세줄 요약] · ‘제8회 자율제조 월드 쇼(2025 Autonomous Manufacturing World Show)’ 개막 · 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등 기술 융합으로 완성될 자율제조 시스템의 미래 비전 제시 · 혁신 기술, 정책·지원 프로그램 등 집중 조명...데이터 인프라, OT 보안 등 제조 난제도 다뤄 미래 제조의 서막이 올랐다. 생산 시스템이 스스로 상황을 인지·판단해 최적의 공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이 이 중심에 있다. 이러한 물결 속으로 오늘날 제조업은 단순한 생산 효율성 증대를 넘어, 불확실성과 복잡성이 증대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끊임없는 변혁을 요구받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사용자 요구 다변화, 숙련·가용 인력 부족,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실현 압박 등은 전통적인 제조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과제가 됐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맞춰 자율제조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가고 있다. 이러한 자율제조 시스템 안에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DT), 머신러닝(ML),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각종 첨단 기술을
“상상력은 인간의 가장 위대한 자산이다(Imagination is the most important asset of mankind)” 에이리언(Aliens)·터미네이터(Terminator)·아바타(Avatar) 등 공상과학(SF)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감독이자 영화 제작자인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이 남긴 통찰이다. 영화는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기획·구성·콘텐츠를 통해, 첨단 기술의 가능성과 그로 인한 인간사의 변화를 다각도로 그려냈다. [헬로BOT]이 선보이는 로봇 영화 3부작은 바로 이 상상력이 '로보틱스(Robotics)' 기술과 만나 스크린을 넘어선 현실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또 미래에는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낼지에 대한 흥미로운 스토리라인을 제시한다. 이를 중심으로,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영화 속 로봇의 발자취를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로그인: 허구가 현실이 되는 ‘BOT’을 목격하라 영화가 그려낸 상상은 이제 현실의 문을 열었다. 스크린 속 로봇 기술은 ‘환상’에서 ‘실현’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1부에서는 영화 속 상상이 이미 우리 삶 속에 적용됐거나,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R&D)이 진행되고 있는 로봇 기술들을
세상의 흐름을 읽는 스마트한 습관 [글로벌NOW] 매주, 세계는 조용히 변화를 시작합니다. 기술이 바꾸는 산업의 얼굴, 정책이 흔드는 공급망 질서, 기업이 선택하는 미래 전략. 세계 곳곳에서 매주 벌어지는 이 크고 작은 변화는 곧 우리 산업의 내일과 맞닿아 있습니다. 글로벌NOW는 매주 주목할 만한 해외 이슈를 한 발 빠르게 짚어주는 심플한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AI, 제조, 물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사건과 트렌드를 큐레이션해 독자들이 산업의 큰 그림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겠습니다. [AI] 로봇 팔이 붓을 들었다! AI 화가 ‘제미나이’, 수묵화 경계 허물다! · 홍콩 아티스트 빅터 웡,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수묵 화가 ‘AI 제미나이’ 공개 · ‘인간 모방 넘어선 창조’ 선언...주가·달 지도 데이터로 풍경화 재탄생 · AI 예술 논란 속 ‘작업 방식 모방’ 전략, 런던·상하이 전시회서 2만 달러 완판돼 지난 2018년, 크리스티 경매(Christie's auction)에서 인공지능(AI)이 제작한 예술 작품이 43만2500달러(약5억8000만 원)에 팔리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홍콩 크로스 미디어 아티스트 빅터 웡(V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해 온 노르딕 지난 2023년, 세계 반도체 산업은 예기치 않은 역풍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반도체 출하량 조사기관인 세계반도체무역통계(WSTS)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2022년 5740억 달러에서 2023년 약 5270억 달러 규모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8.2%에 달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던 노르딕 세미컨덕터(이하 노르딕) 또한, 이러한 역풍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노르딕 베가르드 울란(Vegard Wollan) CEO는 “비즈니스는 기본적으로 경기 흐름에 따라 성장과 하락을 반복하는 순환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시장은 결국 회복될 것이다. 하지만, 회복 시점을 그저 기다리기보다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어려움을 타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 전문가인 울란은 이러한 도전에 익숙하다. AVR 마이크로컨트롤러 아키텍처의 공동 개발자인 울란은 인상적인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트멜(Atmel)에서 터치 솔루션 및 MCU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로 연 매출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구축했으며, 마이우(Mywo)를 설립하고, 글로벌 터치 기술 분
문화예술에서 관객이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아우라는 기본적으로 일회성과 휘발성을 전제로 한다. 무대 위 공연은 막이 내리면 사라지고 전시 공간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철수된다. 그러나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오래도록 보존돼야 하는 문화유산의 경우, 자연재해나 시간 경과로 인해 손상되기 쉽고 감각적인 구성 역시 물리적 형태와 함께 소실된다. 이러한 속성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문화예술계는 산업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아카이빙 시도가 확대되고 있을 뿐 아니라, 시공간 제약 없이 더 많은 관객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체험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본래 3D 스캐닝, 디지털 트윈, 포토그래메트리 등은 원래 제조·건설 분야에서 활용되던 기술이다. 현재 이 기술들은 문화예술 분야에도 적용돼 예술 작품의 구조·동선·질감·시선 흐름까지 정밀하게 디지털화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디지털 복원 사례: 노트르담 대성당부터 미륵사지까지 3D 스캔 기술이 문화유산 복원에 직접적으로 활용된 해외 사례로는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다. 2019년 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심각하게 훼손됐을 당시, 2010년 바사르대 앤드루 탤런 교수가 수행한 3D 레이저 스캔 데이터가 복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부 정재웅 교수와 신소재공학과 스티브 박 교수, 서울대 박성준 교수 공동 연구팀은 온도에 따라 딱딱함과 부드러움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액체금속 전자잉크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딱딱한 전자기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체온 근처(29.8도)에서 녹는 액체금속 갈륨에 주목했다. 갈륨은 고체 상태에서는 매우 단단하지만 녹으면 부드러운 액체가 돼 큰 폭의 강성 변화가 가능하다. 다만 물방울처럼 뭉치려는 성질과 액체 상태에서의 불안정성 때문에 정밀한 회로 제작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갈륨의 산성도(pH)를 제어해 자유자재로 강성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우선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갈륨 입자를 중성 용매에 고분자와 함께 섞어 전자 잉크를 제작했다. 용매의 중성 상태 덕분에 갈륨 입자가 고분자에 고루 분산돼 안정적으로 잉크가 만들어진다. 회로를 인쇄한 후에는 중성 용매가 가열되는 과정에서 산성 물질을 생성하면서 잉크가 산성화되고, 갈륨 입자 표면의 산화막이 제거되면서 전도성을 띠게 된다. 상온에서 고해상도 인쇄가 가능하면서도, 인쇄를 끝낸 뒤에는 우수한 전기전도성과 가변 강성을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는 ‘제조 AI’다. 최근 제조 AI는 품질 예측, 설비 이상 감지, 공정 최적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도화되고 있다. 그러나 도입에는 여전히 높은 장벽이 존재한다.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수집과 정제의 어려움이 있으며, 현장 중심의 도메인 지식과 AI 모델 간 융합 노하우 부족도 허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운영기술(OT) 데이터와 정보기술(IT) 인프라를 통합하는 데이터 플랫폼 구축, 소규모부터 단계적으로 적용 가능한 AI 모델 개발, 현장 전문가와 AI 엔지니어 간 협업 체계 마련 등이 필요하다. [특집] 자율제조 핵심 기술 2편 – 제조 AI [제조 AI와 ROI] 제조업 AI 도입…ROI 난제 해결 방안으로 급부상 [K-자율제조] AI, 멈춰선 제조 현장을 깨우다…자율제조 시대 혁신 ‘ON’ [제조 AI와 보안 관제 AI] DX·AX 가속화로 다가오는 산업 지능화 시대…데이터 중심 가치 창출 기대↑ [AI 예지보전] “멈추기 전에 예측한다”…제조업 게임체인저 ‘AI 예지보전’ [제조 AI 사례] AI로 재편되는 제조업…생기원, 제조 AI 기술 상용화 앞장
올해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하드웨어라는 새로운 개념을 처음 도입한 FPGA(Field-Programmable Gate Array)가 세상에 나온 지 40주년이 되는 해다. ‘소프트웨어처럼 유연한 하드웨어’라는 비전을 품고 탄생한 FPGA는 재프로그래밍이 가능한 구조를 통해 반도체 설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개발자들은 사양이나 요구 사항이 바뀌더라도 칩의 기능을 재정의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며 ASIC(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 중심이던 시장에 강력한 대안을 제시했다. FPGA는 반도체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40년간 30억 개 이상의 FPGA와 적응형 SoC(System-on-Chip)를 7,000곳이 넘는 고객사에 공급했으며, 연속 25년 동안 프로그래머블 로직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이러한 성장세는 FPGA의 유연성과 빠른 제품화 주기에 기반하고 있으며, AMD(구 자일링스)의 기술 리더십이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구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왔다. FPGA는 자일링스(Xilinx, 현재 AMD의 자회사) 공동 창립자인 고(故) 로스 프리먼(Ross Freeman)의 아이디
인하대학교는 이문상·함명관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2차원 나노 소재인 텔루렌(Tellurene)을 활용해 뉴로모픽 시냅스 기능과 디지털 논리 연산 기능을 단일 소자에서 동시 구현한 초저전력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하대 이문상·함명관 교수팀은 동국대, 숙명여대와 공동 연구팀을 꾸려 기억하고 학습하는 뉴로모픽 컴퓨팅과 빠른 논리 연산을 수행하는 인메모리 컴퓨팅을 하나의 반도체 소자에서 동시에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 컴퓨터 구조의 한계였던 ‘폰 노이만 병목 현상’을 극복하고, 차세대 인공지능 칩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는 융합 아키텍처 구현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뉴로모픽과 인메모리 컴퓨팅이라는 상이한 기능적 패러다임을 물리적 단일 소자에서 융합했다는 점이다. 뉴로모픽 컴퓨팅은 생물학적 뇌 신경망을 모사해 병렬 처리, 적응 학습, 저전력 동작 등에서 강점을 보이는 차세대 컴퓨팅 방식이다. 반면 논리 연산 기반의 인메모리 컴퓨팅은 메모리 내에서 AND, OR, NOT 등의 디지털 연산을 수행해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고 연산 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연구팀은 반도체 재료인 텔
기술은 세상을 바꿉니다. 하지만 진짜 변화는 숫자가 아니라 사람과 현장 안에서 일어납니다. [TECH온앤오프]는 기술이 산업 현장에 적용되기 ‘이전’과 ‘이후’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유즈 케이스 기반 스토리텔링 시리즈입니다. 기술 도입 전의 고민과 한계, 도입 과정 그리고 변화 이후의 놀라운 성과까지,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기술이 어떻게 경험을 바꾸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것. 이러한 가치를 TECH온앤오프에 담아봤습니다. [세줄 요약] 1. CCTV 관제 시스템의 한계 – 효율성과 정확성을 갖추기에 어려운 환경 2. 생성형 AI의 지원 - CCTV 영상 속 이상행동 자동 감지 및 사건 상황 요약·보고하는 시스템 구축 3. 관제 효율의 향상 - 긴급 상황 인지와 대응 속도가 빨라져 스마트시티 안전 관리 수준 상승 OFF : 방대한 관제 데이터, 처리는 어떻게? 스마트시티의 ‘눈’인 관제 시스템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영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모니터링하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생성형 AI를 통해 스스로 사고를 인지하고 상황을 요약·보고하는 차세대 관제 시스템이 등장한 것이다. 기존 관제의 한계는 분명했다. 도시 전역에 설치된
한국화학연구원은 화재 위험이 없는 차세대 무음극 전고체 전지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전고체 전지는 액체 전해질을 쓰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온도 변화에 따른 화재 위험이 적으며,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통상 양극과 음극, 리튬이온이 이동하는 고체 전해질로 구성되는데 최근에는 음극을 없앤 전고체 전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양극과 고체 전해질, 집전체로 된 구조로, 첫 충전 시 양극에서 나온 리튬 이온이 집전체에 달라붙으며 리튬층을 형성해 스스로 음극이 생기도록 하는 방식이다. 일반 전고체 전지보다 부피를 줄일 수 있어 배터리를 소형화할 수 있다. 다만 충전할 때 리튬 이온이 집전체에 달라붙어 얇은 음극을 형성했다가 방전되면 다시 리튬 음극층이 없어지는 과정이 반복되는데, 이때 생성된 음극과 고체 전해질 사이 경계면이 불균일해지며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음극 보호막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은·인듐 등 귀금속은 값이 비싸고 공정이 복잡해 상용화에 한계가 있다. 화학연 안기석·서동범 박사와 충남대 박상백 교수 공동 연구팀